1999-05-02 11:47

[ 영남복합화물터미널, 김천,칠곡,대구 등 3파전으로 확대 ]

영남권복합화물터미널 입지선정과 관련, 경북 김천시와 칠곡군이 치열한 경
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지난달 2일 북구 검단동 일대를 입지로
선정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공식 건의함으로써 3판전으로 확대되었다.
대구시는 건의에서 북구 검단동에 대구 종합물류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2백1
3만7천여 제곱미터의 부지는 도로와 철도, 공항, 항만에 접근하기 쉽고 배
후 잠재시장까지 감안하면 국제물류의 대규모 거점기지로 육성하는 것이 바
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는 건교부의 의뢰를 받아 영남권복합화물 터미널 입지 및 사업규모
조사를 맡은 교통개발연구원이 지난 97년 7월 대구종합물류단지의 타당성조
사 및 기본계획용역 당시 수익성이 있는 최적지로 평가한 뒤 최근에 다시
경북 칠곡군 금호리를 최적지로 평가한 것은 현실성과 타당성을 면밀히 검
토하지 않은 결과라고 비난했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이미 2백50억원을 투입해 검단 IC와 금호 1,2교 확장 등
기반시설공사가 착실히 진행되고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
구에 터미널이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96년 대구종합물류단지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올해
부터 2002년까지 투입할 1조2천2백39억원의 사업비를 유치하기 위해 외국기
업 유치 전문업체인 주식회사 아이디엔종합개발 컨소시엄과 용역을 체결해
5~7월에 네덜란드와 미국, 일본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기로 하는 등 외국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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