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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판알피나국제항운
의 피터 지글러 사장이 한국이 동북아시아 물류허브가 되기 위해선 물류산업 훈련설
비 및 교육기관을 대폭 늘리고 미국 및 유럽과 호환할 수 있는 물류기기분야의 표준
화를 빨리 이뤄야 할 것이라고 한국 물류당국 및 업계에 쓴소리를 했다.
EUCCK 주최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지난달 23
일 오전부터 두 시간동안 진행된 '2006년 무역장벽 백서 기자회견'에서 피터 지글러
위원장은 "한국의 물류부문중 가장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전반적인 물류지식을 다
루는 교육기관이 매우 부족한 것"이라며 "일부 물류기관이 존재하고 있지만 물류 산
업 전문가 수요가 계속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훨씬 더 많은 교육센터가 필요하
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물류관련 모든 부문에서 충분히
교육받고 훈련 받은 인력이 필요하다"며 "불충분한 교육시설과 프로그램으로 물류전
문가가 부족하며 이런 현상은 SCM(공급망관리)과 네트워크 관리에서 특히 심각하
다"고 지적했다.
그는 "싱가포르, 홍콩, 상하이등 아시아의 주요
허브가 되고자 하는 많은 도시들이 있다"며 "교육시설 부족은 한국이 북아시아 허브
가 되는데 큰 영향일 끼칠 것"이라고 했다.
교육시설 부족은 한국의 물류산업이 하드웨어에
만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물류산업은 하드웨어적인 부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북아시아의 허브가 되기 위해 필요한 높은 수준의 물류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교육의 필요성이 충분히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며 "물류는 사람들로
이뤄지는 것이지 하드웨어 비즈니스가 아니다. 하드웨어라면 한국도 이미 많이 가지
고 있다"고 했다.
지글러 위원장은 물류산업에서의 표준화에 대해
서도 강조했다.
그는 "표준 파렛트 사용률은 미국이 60%, 유럽
이 90%에 달하는데 비해 한국은 31% 불과하다"며 "이는 현재 총 매출의 약 9~10%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의 전반적인 물류비용이 여전히 높은 이유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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