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먼저 국제물류연구회가 건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것을 축 하드립니다. 사단법인화 이후 연구회 운영이나 활동은 어떻게 달라지는지요?
“지금까지 해 오던 것과 기본적으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임의 단 체로서 정책토론이 그 내용이었지만 사단법인이 되면 임의단체 시절보다는 사회적 책 임이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토론에서 얻어진 내용을 산학연정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데 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Q.국제물류연구회 회원들은 국내물류업계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 며 결속력도 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역할에 대한 업계나 관계당국의 기대 도 큽니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물류전반에 걸친 심도 있는 정책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는 토론의 광 장이 된다는 지금까지의 목표에서 산·학·연 간 협력을 구현한다는 발전된 목표에 보 다 충실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공개세미나가 많아질 것이며, 필요할 경우 특정분야 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도 포함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 앞에 활짝 전개되는 유라시아물 류 무대에서 북방물류를 포함해 우리나라 물류의 현실적이고 올바른 발전방향을 모색 해 나가는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또한 물류에서는 기피하는 분야, 이를테면 위험물이나 공해물질을 다루는 물류 같 은 문제도 방향을 제시해 환경물류분야에도 주의를 환기코자 합니다. 이 분야는 회피 가 능사가 아닙니다. 인체에서 신장이나 배설기관 같은 것이 제 기능을 못한다면 건 강 은 유지되지 않는 것처럼 이런 분야의 물류도 제 기능을 발휘해야 환경적으로도 건강 한 물류산업이 꽃피울 것입니다. 더욱이 EU 이후에 유럽에서는 환경에 대한 글로벌 스 탠다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도 특히 한중일 삼국간 물류협력에 대한 분위 기가 고조되고 있는 차제에 이 분야에 대해 미리 대비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 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국제물류연구회의 당면과제는?
“첫째가 물류산업부문의 기업회원의 확충입니다. 두번째가 재정기반을 공고히 하 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국제협력부문의 확대입니다.”
Q.물류분야는 너무 광범위 합니다. 다른 물류와 관련된 협회나 학회와 차별화되 는 점은 무엇이며 이들과 교류관계는 어떤지요 ?
“이미 충분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회원의 구성이 육운, 해운, 항공, 철도, IT, SCM, 삼자물류 등 물류 전반에 결쳐, 수도권, 중부권, 경상권, 전라권의 각 대학 교수들과 해양수산개발원, 교통연구원, 국토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 등 우리나라 굴 지 의 연구기관들과 경제단체, 물류 유관기관, 기업체의 사람들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 라 물류관련 굴지의 학회 회장들도 다수 포함돼 있으므로 단체별로는 대화가 잘 안되 더라도 국제물류연구회 내에서는 격의 없는 토론과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 다.
매월 1회라는 발표회의 빈도는 매우 드문 것으로써 보통의 학회가 춘추 2회 혹은 4 회 정도 발표회를 갖는 것과는 양적 면에서 괄목할만한 것이라는 점이 특징입니 다.”
Q. 국제물류회가 다른 학회나 협회와 차별화되게 업계에 기여해 온 점이 있다면 무 엇입니까?
“매월 정기 발표회를 통하여 심도 있는 토론을 개최해 왔습니다. 발표내용은 회 원 들의 연구논문 뿐 아니라, 해양부나 건교부, 재경부, 부산이나 인천의 물류발전전 략, 해운, 항만, 항공, 육상운송, 철도 등 물류전반에 관한 새로운 연구과제에 대하여 연 구기관이나 물류업체의 발표내용들에 대한 발표와 토론인데 보통 1시간 발표에 1시 간 토론이지만 점심시간까지 장외토론으로 이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국제물류연구회의 토론내용이 깊이가 있다는 정평을 얻게 되자 물류관련관청이나 지자체, 연구소, 기업체 등에서 물류전략계획을 세우면 그것을 확정시키기 전에 국제 물류연구회에서 예비발표와 토론을 통하여 그 내용을 가다듬는 사례가 속출하여 물류 관련부서의 장관이나 지자체의 장, 항만공사, 동북아물류위원회 의장들도 직접 발표 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통해 어떤 정책이 발표되기 이전에 다양한 의견이 걸러지는 역할을 함 으로서 정해진 정책에 대해 사후에 비판하는 기능보다는 탁상공론이 아닌, 사전에 현 실적 정책건의 효과를 얻어 온 점이 특기할만한 일일 것입니다.”
Q.향후 명칭변경이나 회원자격 강화 방안 등을 고려해볼 필요는 없는지요?
“명칭변경 문제는 논의된 적이 있는데 지금까지 차별화된 이미지가 좋으므로 변 경 시키지 않기로 했으며 회원자격에 대해서는 정비나 강화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고 봅 니 다.”
Q.끝으로 국제물류분야 업계와 관계당국에 바라고 싶은 점이 있다면 ?
“그간의 협조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물류분야 산학련정의 협력광장역할 을 앞으로도 다하고자 하오니 활용해주시기 바라며 물심양면의 협조를 바랍니다.”
<정창훈 편집이사> 200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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