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는 7일 파푸아뉴기니의 수도 포트 모리즈비에서 파푸아뉴기니 공항공사(National Airports Corporation Papua New Guinea)와 파푸아뉴기니의 공항개발 및 공항운영기술 개발에 한국공항공사의 기술협력 제공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파푸아뉴기니 공항의 개발 및 운영, 현대화 촉진을 위하여 한국공항공사의 축적된 기술들을 공유하며, 파푸아뉴기니 공항들의 개발 사업들에 대한 정보를 우선적으로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파푸아뉴기니는 약 60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항공기가 주 교통수단으로서 대규모 공항개발 사업이 계획되고 있다.
이를 위해 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및 2010년 G20 등을 완벽하게 수행한 한국공항공사의 공항운영, 경비과학화, 보안검색, 항행안전시설 장비 현대화 등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받아 계획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이번 기술협력을 추진하게 되었다.
공항공사 성시철 사장은 “이번 파푸아뉴기니 공항공사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한국공항공사가 그동안 축적한 공항운영 및 항행안전장비 기술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고, 해외공항 개발사업 수주확대를 위한 기반구축의 일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항공사는 김포공항을 비롯한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으며, 31년간 공항의 건설 운영 및 현대화를 위해 노력하여 왔다.
특히 최근에는 항행안전장비 자체 개발 및 판매와 더불어 해외공항건설 컨설팅 등 해외사업에 힘을 쏟아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2011년에 콜롬비아 6개 공항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루어내는 등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해외공항사업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박현수 기자 hspark@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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