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4-26 00:00
오는 8월 1일부터 합병기업으로 출범 예정
한진그룹의 중공업 및 건설부문 계열사인 한진중공업, 한진건설, 한진종합
건설 등 3사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상호 합병키로 결의하고 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3사의 합병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 정책에 적
극 부응하고 서로 다른 경기 사이클을 가진 중공업과 건설부문의 합병을 통
해 경영위험을 보완, 분산함으로써 경영의 내실화 및 안정화를 기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이들 부분의 대형화에 의한 규모의 경제효과를 토대로 국제경
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전격 통합하게 됐다.
합병방법은 한진중공업이 한진건설과 한진종합건설을 합병하는 형태로 이루
어지며 한진중공업 1, 한진건설 0.9432, 한진종합건설 1.4500의 비율로 합
병된다. 합병 3사의 합병후 납입자본금 규모는 3천1백80억원이고 종업원수
5천4백여명, 매출 규모 2조7천억원대의 새로운 기업으로 변모하게 된다. 3
사간에 체결된 합병 계약에 따라 각사가 오는 7월 1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
주총회를 열어 금년 8월 1일부터 합병기업으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한진은 수송기기 제조와 물류시설 중심의 중공업 및 건설무분을 3사 체제에
서 1사 체제로 단일화함에 따라 합병 3사에서 영위하고 있던 철도 차량사업
의 빅딜 참여와 도시가스사업의 해외매각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
게 되었으며 합병법인의 재무구조를 더욱 견실히 함으로써 주주의 권익보호
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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