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4 10:48
아시아 - 북미항로에 배선하는 정기선 각사는 내년 1월부터 미국행 컨테이너화물에 대해 운임인상을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목된다. 이미 일부 선사는 인상액을 발표하는 등 밑바닥 컨테이너 운임의 인상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경기 침체로 북미항로 물동량이 늘지 않아 성수기인 9월 시점에서도 운임이 상당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사측은 이 상황이 계속되면 내년 5월의 SC(서비스컨트랙트) 새 계약시 더욱 운임이 하락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운임수준을 올리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정기선 각사가 북미항로에서 내년 1월부터 운임인상을 시도하는 대상은 SC를 체결한 BCO 등 중핵 화주가 아닌 NVOCC행 스팟운임이 대상이 될 예정이다.
내년 1월 1일부 운임회복 발표가 끝난 MSC의 인상액은 양안· 내륙을 포함한 북미행 전체를 대상으로 20피트 컨테이너당 32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400달러, 40피트 하이큐브는 450달러 각각 인상할 예정이다.
아시아발 미국행 컨테이너 화물은 미국의 소매업자 등 중핵 화주가 선사와 SC를 체결해 수송하는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내년 1월의 인상대상이 되는 화물은 그만큼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아시아(상하이)발 북미 서안행 스팟운임(해상운임 + 각종 차지)은 40피트 컨테이너당 1495달러(상하이 항운교역소 정리)로 올해 5월 상순의 1843달러에 비해 300달러 이상이나 하락하고 있다.
선사측은 현상황을 고려시 지금의 하락한 스팟운임이 내년 5월의 SC 경정 지표가 될 수 밖에 없다며 강한 위기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배선 각사 모두 내년 1월의 운임인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서비스 중단과 계선 등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연말로 갈수록 북미항로에서 더욱 선복 공급량의 타이트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10월20일자 일본 해사신문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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