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통해 환적화물을 처리하는 일본과 중국의 물류기업이 인천공항을 방문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해외지역 물류기업 인천공항 초청행사’를 가졌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을 허브로 이용하는 국적항공사와 공동으로 인천공항, 항공사, 물류기업간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경쟁공항을 통해 처리되고 있는 환적화물 유치를 통한 물동량 증대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 초청행사에는 니폰익스프레스, 유센로지스틱스, DHL 글로벌 포워딩 등 중국, 일본 지역 주요 물류기업 총 30개사가 참여했다. 물류업체들은 행사 기간 중 자사의 환적 화물이 처리되는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물류단지, 화물 계류장 등을 직접 확인하고, 인천공항 및 국적사 실무진과 인천공항을 통한 항공 화물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한 물류업체는 일본, 중국의 주요 거점별 환적화물 처리 상위 물류기업 10개사의 실질적인 운송루트 변경 권한을 가지고 있는 임원진 및 부서장급으로 한정돼 이번 행사를 통해 실질적 항공화물 증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초청행사에 참가한 일본지역 물류기업 관계자 나카니시 히데토시는 “인천공항의 우수한 항공화물시설과 처리 절차를 직접 보고 인천공항 경유 환적화물 처리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인천공항의 우수한 화물 네트워크 및 물류분야 전략 청취를 통해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 파트너로서 인천공항과의 협력 관계를 보다 강화해 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올해 항공화물 물동량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소폭의 감소가 예상돼 아시아 시장에서의 물류허브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인천공항의 물류 허브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초청행사와 같이 경쟁공항과 차별화된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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