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30 13:42
지난달 16일 아에로플로트는 11월 말까지 러시아기술공사로부터 6대의 항공기를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아에로플로트는 자국 항공기 구입을 계속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와 같은 발표는 지난 7일 국제 프로 아이스하키리그인 콘티넨탈하키리그(KHL)에 속한 러시아 로코모티프 야로슬라브 선수단이 탑승한 YAK-42 제트기가 야로슬라브 인근의 볼가강에 추락해 선수 및 관계자 35명과 승무원 8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이뤄진 것이다.
당시 전문가들은 추락 사고의 원인을 YAK-42 비행기 내부의 기술적 문제로 추측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사건 이후 러시아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국제 안전 기준에 준하는 새로운 항공기를 구매도록 지시했다.
그는 “러시아의 항공기 제조업체들은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국제 안전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라면 타국적 항공기의 구매도 고려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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