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3 17:39

미래 해양산업 한자리 모인다

‘바다의 현명한 이용’ 주제로 국제심포지엄 개최
세계적으로 해양도시 개발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본의 요코하마 해양문화관광 복합도시 개발 사례를 포함한 호주 골드 코스트 개발사례, 미국 시애틀, 중국 산동성 등의 해양도시 개발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미래 해양도시의 비전을 9월 29일 개최되는 여수세계박람회 주최의 국제심포지엄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학소)이 주관해 오는 29일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바다의 현명한 이용과 개발’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의 개막행사에선 OECD 배리스티븐슨 위원장이 ‘해양 경제의 미래’에 대해서 발표하고,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아르니 마티센 사무차장,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변상경 의장, 호주 골드코스트시 워렌로이 국장,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글로벌 오션 리더스 포럼’에서 미래해양산업에 대해 토론한다.

또 세계적인 식량위기에 따른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KMI가 FAO와 공동으로 기획한 ‘기후변화와 세계 식량 위기’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위기와 해법를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영국 석세스 대학의 크리스토퍼 베네 교수, 국제연합환경계획의 재키 엘들러 담당관, FAO 사이먼 펀지 스미스 담당관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가한다.

여기에 해양쓰레기 현황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영국 앨런 윌리엄 교수, 프랑스 프란시스 갈가니 원장, 호주 안소니 케셔 교수 등이 발표하고, 국내외 NGO 단체 등을 중심으로 토론자들이 참석한다.

이외에도 9·11 테러 이후 국제적으로 도입된 물류보안 시행사례를 평가하고, 글로벌 물류보안 트렌드와 미래 전망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물류보안을 위한 세계적인 대응방안 제시할 계획이다.

국제심포지엄은 여수세계박람회 홍보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기조연설을 포함한 글로벌 오션 리더스 포럼 개막 행사와 2개의 정규 세션 및 2개의 특별 세션으로 구성된다. 도시 디자인과 미래 해양도시, 기후변화와 세계 식량 위기, 해양쓰레기, 해양물류보안을 다룬다.

각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 해양도시의 개발 방향(인천광역시, 일본 요코하마, 미국 시애틀, 호주 골드 코스트시) ▲바다를 통한 기근의 해결 ▲기후 변화와 수산업의 대응책 ▲탄소 저감을 위한 수산업의 혁신 및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민간 부문의 역할(세계식량농업기구) ▲국제적인 해양 쓰레기의 환경오염 대책과 저감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영국 Southampton Solent 대학 Williams 교수) ▲미래 지향적인 첨단 해양 보안 기술 개발과 동북아 협력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

한편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학술행사장에 여수엑스포 홍보부스도 운영해 국제심포지엄 참가자들에게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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