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1 18:27

영남복합물류공사 칠곡군민, 코레일 고발키로

9월중으로 청와대에 탄원서 제출
구미철도CY와 관련, 영남복합물류공사가 칠곡군민과 연대로 내달 중으로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을 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체인 구미철도CY의 연장운행 및 불법성에 대해 소송이 진행 중에 있으며 이 판결결과에 따라 폐쇄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점에서 지난 5일 칠곡군민들은 약목 고속철도 보수기지 앞에서 칠곡군 이장단 협의회를 선두로 칠곡국회위원 이인기 위원, 향후 칠곡군수 백선기, 김경표 후보, 칠곡경찰서 직원, 칠곡군민 등 150여명이 참여해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2005년부터 코레일로지스가 약목역 철도보수기지 일부를 불법으로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좁은 농로에서 대형 컨테이너차량들이 오가고 있어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위 관계자는 구미철도CY의 위법사항도 지적했는데 “구미철도CY 위법사항은 크게 ▲국유재산법 위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농지법 위반 ▲철도산업발전기본법 위반 ▲고속철도 건설촉진법 위반 등 다섯 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불법영업은 환경에도 막대한 지장을 주는 것으로써 칠곡군민은 지난해 8월 13, 14일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시위를 했으나 계속 묵살당하고 있다”며 “불법영업을 계속 할 경우 칠곡군민들은 이를 용서치 않겠다”고 전했다.

결국 칠곡군민과 영남복합물류 측은 내달 중으로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을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영남복합물류 관계자는 “9월 중으로 칠곡군 주민 연대서명을 통해 청와대, 검찰청 등 여러 관계기관에 탄원서를 제출할 것이며 10월중으로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을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10월 중으로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국토해양부, 국회에 항의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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