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16 16:00
CMA CGM사는 아시아-북유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소선사들에게 컨테이너선 투입을 중단할 것을 충고했다. 다른 항로에 비해 아시아-북유럽 항로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사들이 특히 많고 새로운 컨선 투입이 증가함에 따라 운임이 급감하여 선사들의 이익률을 감소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CMA CGM사는 “현재 약 24개의 선사가 아시아-북유럽 항로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으며 대형 선사들에 비해 중소선사들이 입을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서비스 중지를 충고했다”고 언급했다.
CMA CGM은 상반기 2억37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8억8700만 달러를 기록한 전년 대비 72%감소한 수치다.
머스크라인, 하파그로이드, APL을 포함한 대형 선사들은 2011년 2분기에 아시아-유럽항로 시황악화로 수익이 급감했다. 특히 머스크그룹은 컨테이너 사업 부분에서 1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CMA CGM사는 머스크라인의 1만8천TEU급 컨테이너 선박에 대응하기 위하여 1만6천TEU급 선박 6척을 건조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현대상선을 비롯해 머스크라인, CMA CGM, APL, OOCL, 하파그로이드, NYK, MOL 등 역시 현재까지 1만TEU 이상 급 컨테이너선을 주문한 상태다. 한편 에버그린, 그랜드얼라이언스(NYK, OOCL, 하파그로이드), 뉴월드얼라이언스(현대상선, MOL, APL) 선사들은 현재 해당 항로에 8천TEU 이하 급 선박들을 투입하고 있다,
아시아-유럽 항로에 1만2천TEU 이상 급 선박이 투입되면 6천~7천TEU급의 선박을 소유하고 있는 선사들은 더욱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고 전망된다.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24개 선사들이 아시아-유럽항로에 60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552척의 선박이 동 서비스에 투입되고 있다. 이 60개의 서비스 중 26개는 5천~7499TEU급 선박이 투입되고 13개의 서비스에는 2500TEU~4999TEU급의 선박이 투입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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