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그룹의 제트스타 항공과 일본항공(JAL), 미쓰비시상사가 저비용 항공사를 설립한다.
16일 호주 콴타스항공은 계열사인 저비용 항공사(LCC) 제트스타 항공과 일본항공(JAL), 미쓰비시상사가 새로운 LCC 설립을 위한 기본 사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설립되는 LCC회사인 ‘제트스타 재팬’은 2012년 12월까지 나리타 공항을 기점으로 아시아 각지의 국제선에 취항함과 동시에 국내선도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메이저 항공사에 의한 LCC 설립은 전일본공수 계열의 두 곳에 이어 세번째다.
‘제트스타 재팬’은 초기에 180명을 실을 수 있는 에어버스 A320 항공기 3대를 투입하며, 향후 24대 까지 항공기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총 자본투자금은 120억엔이다. ‘제트스타 재팬’의 자본금은 미쓰비시상사, 제트스타 항공, JAL이 각각 1/3씩 출자한다.
2012년 하반기 취항 계획으로 도쿄(나리타)-오사카(간사이)를 비롯한 삿포로, 후쿠오카, 오키나와 노선도 취항을 검토 중이다. 빠르면 내년 여름이라도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콴타스항공의 최고경영자인 알란 조이스는 “콴타스항공과 제트스타 항공은 일본-호주간에 정기 운항을 해왔다. 또한 콴타스그룹과 JAL은 코트쉐어파트너와 원월드 동맹체 회원으로 오랜 기간 친밀한 관계를 구축해 ‘제트스타 재팬’을 설립한 것은 제트스타 브랜드를 아시아지역에 확산할 수 있는 절호의 계기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JAL의 오니시 마사루 사장은 “이번 제트스타 재팬의 설립이 일본 국내 인구의 활동을 활발하게 할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아시아 여러나라와 일본의 도시가 연결되므로서 일본방문객이 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많은 승객들이 새 항공사의 편리함을 체험해 신규 수요창출로 직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제트스타 재팬’ 설립은 제트스타 항공이 주도하고 있으며, 콴타스 항공의 자회사인 제트스타 항공은 일본에 2007년 취항한 이래 현재까지 일본-호주간에 약 200만명의 승객을 운송한 바 있다.
제트스타 항공은 베트남에 이어 홍콩을 거점으로 하는 LCC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일본내의 LCC 설립으로 동남아시아에 대한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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