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7 07:30
SK해운이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 1척을 인수했다.
16일 노르웨이 해사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SK해운은 KCH해운으로부터 올해 성동조선해양이 건조한 17만9천DWT급 벌크선 ‘오션 챌린지(Ocean Challenge)’호를 리세일로 인수했다.
인수가격은 5천810만 달러이며 현대상선과 2년 반 남은 1일 2만6천400 달러의 용선계약도 이번 계약에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SK해운이 시중가보다 높은 가격과 운임에 이 선박을 인수한 것에 대해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초 6천200만 달러였던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의 리세일 가격은 현재 4천800만 달러까지 하락했으며 1일 용선료 역시 1만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올해 9~10월 경 일본 조선소가 건조해 그리스 선주에 인도하기로 예정된 동형선의 리세일 가격이 4천500만 달러에 용선계약이 없는 것과 비교할 때 SK해운의 ‘오션 챌린지’호 인수조건은 상당히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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