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금번 하절기 집중호우로 인해 바다로 유입된 쓰레기 수거를 위해 항만 청소선 19척을 동원해 전국 13개 무역항에서 연일 수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6월부터 8월 현재까지 약 2,000톤의 해양부유쓰레기를 수거·처리했으며, 이중 7월의 국지성 집중호우로 수거된 해양부유쓰레기가 1,515톤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한해 수거된 부유쓰레기의 40% 이상에 달하는 수치며, 현재 전국 항만에서 수거작업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마산지역의 경우, 항만 입지여건 상 만조 시 항만 내 유입되는 부유쓰레기가 간조 시에도 항만외로 유출되지 않고 조류에 따라 항만 내에서 표류하기 때문에 쓰레기 수거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 7월26일부터 28일까지 단기간 중부지방을 강타한 호우로 인해 육상에서 발생한 수해쓰레기가 바다로 대량 유입돼 인천, 평택, 군산 등 일부 항만에서도 수거작업에 상당한 시간과 작업인력 및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 인천, 울산, 여수 등 전국 주요 13개 무역항에 19척의 항만청소선을 상시 배치, 적극적인 수거작업을 통해 해양환경 보전과 선박안전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어민과 도서지역 주민, 관광객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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