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1 16:00

해양환경公, 해양유입 쓰레기 수거 박차 가해


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금번 하절기 집중호우로 인해 바다로 유입된 쓰레기 수거를 위해 항만 청소선 19척을 동원해 전국 13개 무역항에서 연일 수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6월부터 8월 현재까지 약 2,000톤의 해양부유쓰레기를 수거·처리했으며, 이중 7월의 국지성 집중호우로 수거된 해양부유쓰레기가 1,515톤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한해 수거된 부유쓰레기의 40% 이상에 달하는 수치며, 현재 전국 항만에서 수거작업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마산지역의 경우, 항만 입지여건 상 만조 시 항만 내 유입되는 부유쓰레기가 간조 시에도 항만외로 유출되지 않고 조류에 따라 항만 내에서 표류하기 때문에 쓰레기 수거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 7월26일부터 28일까지 단기간 중부지방을 강타한 호우로 인해 육상에서 발생한 수해쓰레기가 바다로 대량 유입돼 인천, 평택, 군산 등 일부 항만에서도 수거작업에 상당한 시간과 작업인력 및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 인천, 울산, 여수 등 전국 주요 13개 무역항에 19척의 항만청소선을 상시 배치, 적극적인 수거작업을 통해 해양환경 보전과 선박안전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어민과 도서지역 주민, 관광객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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