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인도 델리공항에 기술지원하며 인도시장에도 진출한다.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도 공항 개발․운영 기업인 GMR 공항그룹과 공항 운영 기술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 굴지의 인프라 GMR 그룹 산하의 GMR 공항그룹은 현재 인도의 델리공항과 하이데라바드 공항, 몰디브의 말레공항, 터키의 사비하곡첸 공항 등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공항운영·개발 전문기업이다.
이번 MOU는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안전 증진이 필요한 전 세계 공항들에 대한 전문지식 및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2012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인 APEX(AirPort EXcellence in Safety)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MOU를 통해 인도 델리공항에 항공정보업무 관련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ACI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시범사업을 완벽히 수행하는 한편, 이를 인도시장에서 새로운 유상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인도에는 449개의 크고 작은 공항이 있으며 매년 9% 이상의 항공여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공항시설의 확충 및 보수가 요구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이번 협약은 인천공항의 10년간의 축적된 공항 운영 기술과 세계 공항 서비스 6연패에 빛나는 1등 공항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향후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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