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9 15:37
“항공사 안전정보 확인하고 이용하자”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지연과 결항률 최고
국토해양부가 항공사의 안전정보를 공개해 여행객들의 항공사 선택시 팁을 제공한다.
국토해양부가 7개 국적항공사와 국내 취항중인 65개 외국항공사에 대한 지연·결항률 및 사고 이력 등 안전관련 정보를 홈페이지(http://aviation.mltm.go.kr)에 공개했다. 지연과 결항률이 제일 높은 항공사로 국적사에는 이스타항공, 외항사에는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이 뽑혔다.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최근 1년간 정비사유로 인해 발생한 1시간 이상 지연·결항률 공개자료에 따르면 국적항공사의 경우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0.15%로 가장 낮았다. 반면, 에어부산(0.2%), 진에어(0.3%), 아시아나(0.31%)의 지연 결항률이 높았으며 이스타항공(0.55%) 가장 높았다.
주요 외국항공사들의 지연·결항율은 루프트한자항공이 0.18%로 가장 낮았다. 반면, 캐세이퍼시픽항공이 0.55%, 말레이시아항공 0.62%,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1.06%을 기록해 지연과 결항이 가장 높은 항공사로 뽑혔다.
금년 상반기중 국적항공사와 국내 취항 외국항공사 모두 항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5월26일 인천-프라하 노선에 대한항공 소속 A330 항공기가 이륙직후 우측엔진 정지로 회항한 준사고가 1건 발생했으며,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ICAO(국제민간항공기구)가 각국 정부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안전우려국으로 평가된 국가 등 해외에서의 안전평가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평가결과 필리핀은 미국 미국연방항공청(FAA)의 국가별 항공안전평가(IASA)의 2등급 국가, EU 블랙리스트, ICAO의 안전우려국 3가지에 모두 해당돼 가장 안전평가가 낮은 국가에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적항공사에 항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 국민들이 안전한 항공사를 선택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항공사별 안전정보를 매 분기별로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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