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2 09:20
국토해양부는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이 현지 기준 입찰마감 시한인 11일 오후 2시까지 응찰기업이 없어 유찰됐다고 밝혔다.
한국 사업단도 다른 경쟁국들과 마찬가지로 입찰조건이 변경되지 않아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단 관계자는 “브라질 정부가 사업비를 워낙 낮게 책정해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판단해 입찰에 지원하지 않았다”며 “입찰조건사업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국 사업단은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 수주를 위해 유찰 이후 있을 입찰조건과 사업방식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 사업은 리오-상파울루-캄피나스 사이 511㎞를 고속철도로 연결하게 되며 브라질 정부가 사업비로 25조8000억원을 책정했다. 일본 프랑스 중국 등과 함께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사업참여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추정 사업비가 40조원을 넘어서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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