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물동량이 액체화물의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달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울산항의 4월 물동량은 총 1,662만톤이 처리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8% 증가했으며,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달 물동량 1,643만톤보다도 19만톤 증가했다.
원유·석유의 수입 증가(24.1%, 129만톤)와 석유정제품의 수출 증가29.2%, 71만톤)에 힘입어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2%(239만톤) 증가한 1,367만톤이 처리됐고, 전체 물동량의 82.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899만톤, 수출화물 544만톤, 환저화물 29만톤, 연안화물 190만톤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화물은 전년동월대비 0.3% 증가한 27,719TEU(추정)를 처리했으며, 컨테이너 제외한 일반화물은 광석류, 비료, 기계류 수출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차량 수출, 석탄, 목재 수입 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1% 감소한 258만톤으로 나타났다.
한편 울산항에는 외항선 1,116척, 내항선 1,036척 등 총 2,152척의 선박이 입항해 전년동월대비 0.6%(12척) 증가했고, 선박 종류별로는 원유 운반선이 21척 증가한 49척, 케미칼 운반선이 51척 증가한 432척, 일반화물선이 32척 증가한 221척, 풀컨테이너선이 17척 증가해 152척 입항했으나, 석유정제품 운반선, 시멘트 운반선의 입항척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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