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4 09:40
대한항공,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직항 재개
4월26일부터 주3회 운항
대한항공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직항 여객편 운항을 재개한다.
지난 2004년 아시아 항공사 중 최초로 러시아 제 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취항한 바 있는 대한항공이 올해도 본격적인 여름 관광 시즌을 맞아 4월26일부터 운항을 재개하는 것.
전 좌석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을 비롯해 각종 승객편의 시설을 갖춘 226석 규모의 최신예 A330-200 성능강화형 기종이 투입되는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항공편(KE929편)은 매주 화∙목∙토요일 오후 5시 45분 인천공항을 출발, 당일 오후 10시 20분(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다.
귀국편(KE930편)은 화∙목∙토요일 오후 11시50분(현지시간) 현지를 출발해 인천공항에 다음날 오후 1시 30분(국내시간) 도착하게 된다.
핀란드만과 인접하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모스크바에 이어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문화, 예술 및 학술의 중심도시이며 북유럽 3 국과도 가까워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현대자동차가 현지 생산공장을 준공한 것을 비롯해 우리 기업들의 러시아를 비롯한 대유럽 수출기지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곳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직항편 운항 재개로 보다 다양한 러시아 및 북유럽 여행 상품 구성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보다 편리한 비즈니스 여행을 할 수 있게 돼 관광객들과 비즈니스 승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양국간 교역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을 계기로 신규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3월 23일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주 2회 화물 노선을 신규 개설해 운영 중이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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