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의 어느 날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는 직원들과 지인들에게 “여러분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이고 싶습니다”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한대표의 고향인 강원도 인제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서화라는 작은 마을에서 폐교가 되거나 폐교 위기에 처한 시골 작은 학교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도서관을 설립하고자 한다는 내용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함께 해 줄 수 없는지에 대한 내용이었고 그 제안에 기꺼이 호응한 분들 덕분에 약 3주 동안 모인 후원금은 약1500여만원, 기부된 책은 3000여권이나 됐다.
그로부터 3개월 후인 3월 25일에 “서화평화도서관” 개관식이 한재동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개관식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작은 사랑이 모여 얼마나 큰 힘을 발휘 하는지 몸소 실천해 서화 마을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희망과 웃음을 선사해준 태웅로직스 임직원 여러분들과 관련 지인분들의 따듯한 사랑에 다시 한번 감동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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