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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기성 한국무역협회 전무, 서남표 KAIST 총장, 윤수영 KTNET 사장> |
한국무역협회가 KAIST, KTNET과 공동으로 ‘실내 위치인식 산학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15일 무역협회는 KTNET-KAIST과 함께 ‘산학협력 양해 각서’를 교환하고 세부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내 위치인식 산학 연구센터’는 와이파이 신호 기반 실내 위치인식 기술과 응용 서비스 개발 및 기술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무역협회와 KTNET은 ‘산학 연구센터’를 통해 KAIST가 보유하고 있는 실내 위치 인식 기술을 활용해 위치 기반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무협 관계자는 “이번 ‘산학 공동 연구 센터’는 지난해 코엑스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과 연관돼 설립된다는 점에서 G20 정상회담 행사 개최 효과가 구체화되는 예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무역협회는 KAIST, KTNET과 함께 와이파이 기반 코엑스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하고 ‘myCoex’ 앱에 통합해 G20 개최와 함께 일반에 공표한 바 있다.
당시 ‘myCoex’ 앱은 전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 기반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대규모 실내 공간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KAIST 실내 위치 인식 센터에서는 코엑스에 성공적으로 적용된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공항, 지하철, 백화점 뿐만 아니라 대형제조시설 등의 산업현장과 같은 코엑스 이외의 대규모 실내 공간에도 손쉽게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년 중 개발될 ‘myCoex 2.0’ 앱에 위치기반의 소셜 커머스의 기능을 탑재할 예정으로 실내 내비게이션 기능과 소셜 커머스 기능을 통합하는 새로운 응용 서비스 분야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기반 실내 위치 인식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오픈 할 예정이다.
무역협회 김현철 정보화지원실장은 “지난 G20행사에 성공적으로 활용된 'myCoex' 내의 실내 위치 인식기술이 이번 산학 연구 센터 설립으로 세계 초일류기술로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역협회가 동 기술의 해외진출 또한 적극 지원해 성공적인 산학협력 및 IT서비스 수출 사례가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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