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0 19:00
中 산둥성행 항공 유류할증료 반으로 내린다
내달 1일부터 왕복기준 60달러서 30달러로
국내항공사들이 중국 산둥성 항공노선의 유류할증료를 절반으로 내린다.
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내항공사들은 다음달 1일부터 한국발 중국 산동성 노선(칭다오·옌타이·웨이하이·지난)의 여객 유류할증료(Fuel Surcharge)를 현재보다 50% 인하키로 했다.
이번 조치로 중국 산둥성 노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1인당 왕복기준으로 현재 60달러(약 6만6600원)을 지불하고 있으나 발권일 기준으로 2월1일부터 30달러(약 3만3300원)만 지불하면 된다.
지난 2005년에 도입된 국제선 여객유류할증료는 일본·단거리·장거리 노선으로 구분, 차등 부과돼 왔으나 최근 운항거리가 비슷한 일본노선에 비해 산둥성 노선의 할증료가 2배정도 높아 형평성 문제가 불거졌다.
한일간 유류할증료가 낮았던 이유는 한·일 양국정부가 이 구간 항공노선 운임이 높은 점을 고려해 유류할증료를 중국이 포함된 단거리 노선보다 낮게 설정 인가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최근 산둥성 노선 운임수준이 일본 노선에 근접한 점을 들어 국내항공사와 지난해 11월부터 유류할증료 인하를 협의해 왔다. 현재 항공편으로 70분 걸리는 인천과 중국 웨이하이간 운임은 30만6천원으로 75분이 소요되는 인천-후쿠오카 노선의 32만2천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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