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11 16:26
50년만의 최대 폭우로 호주 최대 석탄 산지인 퀸즈랜드주의 석탄 생산이 멈췄다. 2009년 기준 호주 전체 유연탄 수출량은 3억2천만t으로 전 세계 유연탄 생산의 55%를 차지했다.
현재 퀸즈랜드 주에 위치한 최소 6개 생산업체들이 수입업자들에게 9천만t 가량의 유연탄 수출을 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맥콰리에는 현재 246달러까지 상승한 석탄가격이 3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참고로 한국은 2008년 기준 호주로부터 1,130만t의 연료탄을 수입했으며 이는 전체 원료탄 수입량의 60%에 해당한다.
유연탄 생산시설이 정상화되기까지는 1개월에서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이 기간동안 원료탄 가격이 단기적으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의 조강 생산이 재차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스틸은 호주 홍수 영향으로 2분기 강점탄 계약 가격이 250달러까지 상승해 1분기 계약 225달러 대비 10% 수준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 고로업체들이 1~2개월의 원료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수급에 영향은 미비하지만 공급 불안감에 따른 철강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원가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 철강가격의 상승 역시 탄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참고로 포스코의 경우 원료탄 재고량은 야드 재고 20일치, 해상 재고 20일치를 확보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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