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공장 내 게스트하우스에서 물류 협력사 4곳을 초청해 물류 상생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협력사들과 동반상생의지를 다졌다.
물류부문 최초로 열린 이번 행사는 LG디스플레이와 전략물류협력사가 상생활동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LG디스플레이는 1년간 물류 협력사들과 상생 활동을 추진해왔다. 상생 페스티벌에는 주요 협력사인 범한판토스, MCI글로벌로지스틱스, 대승로지스틱스, GPL의 경영진 및 물류 담당자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상생활동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이들 협력사에 상생성과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주도적으로 상생활동에 참여한 협력사 물류팀에는 포상을 시상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정호영 부사장은“올 1년의 성과 중 상생활동이 제일 중요했다고 본다”며“그동안 그때그때 눈앞의 이익에만 관심을 보이는 데에서 벗어나 길게 보고 상생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또 그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 올해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또 그는“매년 매출이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성장은 바로 상생의 기회로 이어질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월부터 협력사와 상생 체계를 구축하고, 그동안의 화주와 물류업체의 수직적인 커뮤니케이션, 단순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물류업무 효율화를 추진해왔다. 물류협력사는 항공사·선사와 운임협상에서 경쟁력을 높였다. 1년간의 상생 활동으로 LG디스플레이와 협력사들은 경쟁사 대비 운송원가 우위를 확보하면서 구매 경쟁력을 높이고, 운송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운송정보의 자동화로 업무효율성도 제고했으며, 상호신뢰와 협력기반을 확립할 수 있었다.
LG디스플레이의 임승민 물류팀장은“앞으로도 상생을 위해 협력사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협업기반의 공동활동을 수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류 상생 페스티벌에 참석한 협력사들은 가장 우수한 경영 사례를 발표하며, 상생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범한판토스의 강태하 과장은‘운송 계획을 활용한 선행관리체계 구축’에 대해, MCI글로벌로지스틱스의 김한종이사는‘RFID 활용을 통한 운송정보 자동화’를 발표했다. 대승로지스틱스 김상옥 이사는‘남미향운송 모드 다변화를 통한 운송대응력 확보’를, GPL 홍기웅 이사는‘항공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구주운임 경쟁력 확보’를 발표하며 정보를 교류했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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