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0 14:39
울산항 야간 입출항 제한 완화 시설개선 본격 착수
올해부터 연차적 142억원 투입 예정
울산항의 야간입출항 확대를 위한 시설개선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울산항만공사(UPA・사장 이채익)는 24시간 항만 이용체계를 구축해 울산항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목표 아래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모두 142억 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부두시설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8월까지 울산지방해양항만청 주관으로 시행된 ‘울산항 야간이용 제한 완화를 위한 환경 연구용역’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 용역은 울산항에서 실질적인 24시간 항만이용을 위해서는 야간에도 주간 입출항의 허용범위 내에서 선박이 안전하게 부두에 이·접안할 수 있도록 시설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울산항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UPA는 40개 부두에서 70개 개선과제를 선정, 올 연말까지 방충재 23개소 보강 등에 2억6000만 원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시설개선사업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 대상별로 보면 ▶방충재(선박의 부두 접안시 충격을 방지하는 시설) 보강 145개소 14억5000만 원 ▶부두 LED조명등 설치 36개소 5억4000만 원 ▶부두 선교 위치표시등 설치 25개소 5000만 원 ▶중앙방파제 끝 LED식별등 설치 18개소 3000만 원 등 일반시설개선사업에 모두 21억75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사업비 121억600만 원을 들여 선박이 안전하게 부두에 들어오고 나갈 수 있도록 부두별로 준설을 시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준설과 관련해서는 향후 수심 변화 등 항만 여건을 감안해 별도의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연도별 투자계획을 보면 ▶올해 2억6000만 원 ▶2011년 5억6500만 원 ▶2012년 49억3600만 원 ▶2013년 이후 85억2000만 원 등이다.
이채익 사장은 “부두시설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울산항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체계가 만들어져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련 기관 및 업체 등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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