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0 11:02
APL, 3분기 3억弗 달성…전분기比 3배↑
매출액 21.6억弗…60%↑
싱가포르 선사 APL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대규모의 영업실적 성장을 일궜다. 2분기에 비해 흑자규모는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모회사인 NOL은 3분기동안 영업이익 3억1900만달러(약 3610억원) 순이익 2억8200만달러(약 3190억원)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의 1억1500만달러 1억3900만달러 적자에서 대규모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억2900만달러(약 2조7470억원)로 1년 전의 15억6400만달러에서 55% 성장했다.
이로써 3분기까지 누적 영업실적은 매출액 66억4800만달러(약 7조5190억원) 영업이익 3억5900만달러(약 4060억원) 순이익 2억8300만달러(약 3200억원)를 기록했다. 1년 전에 견줘 매출액은 44억9600만달러에서 4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억6800만달러 5억3천만달러 적자에서 각각 흑자로 돌아섰다.
그룹 매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컨테이너선 부문 APL은 3분기에 3억100만달러(약 3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1억3천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의 1억100만달러와 비교해선 3배 가량(198%) 증가했다. APL은 해운불황기였던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내다 2분기부터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1억5700만달러(약 2조4400억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억4500만달러에 비해 60% 늘어났다.
3분기까지 누적실적은 매출액 58억5600만달러(약 6조6230억원) 영업이익 3억1500만달러(약 356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38억8200만달러에서 51%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5억20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물류부문은 3분기에 매출액은 30% 늘어난 3억200만달러 영업이익은 6% 늘어난 1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누적실적의 경우 매출액 8억8천만달러 영업이익 4500만달러를 기록, 1년 전 대비 31% 10% 늘어났다.
NOL 그룹 론 위도스 최고경영자(CEO)는 "수요 강세와 운임 회복 환경이 영업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었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운항 효율성과 비용 절감 전략을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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