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30 11:13

국내 민간항공기 등록대수 500대 넘어서

국내·외 운송사업용으로 220대 등록
우리나라에 등록된 민간항공기 수가 500대를 넘어섰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민간항공기 등록대수가 1951년 최초 등록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9월 현재 504대에 이르렀다.

2005년까지 295대에 불과했던 등록대수는 2006년 325대로 늘었으며 2007년 419대로 껑충 뛰었다. 2년 사이 급격한 등록대수 증가는 산림청 등 국가기관이 소유하는 항공기를 민간항공기로 등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비행기(고정익)가 333대로 66.1%, 헬기가 169대로 3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엔진이 없는 활공기도 2대가 등록돼 있다.

국내 및 국제운송사업용 항공기는 220대로 전체 등록 항공기의 43.6%를 차지하며, 소형항공운송사업과 사용사업에 사용되는 항공기는 141대로 28%에 이르고 있다.

또 정부기관 보도기관 교육기관 및 일반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사업용 항공기는 143대로 전체 등록 항공기의 28.4%를 차지하며, 이중 일반기업의 CEO 전용 비행기(고정익)는 5개 업체에서 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및 국제운송사업용 항공기 220대의 경우 대한항공 129대, 아시아나항공 67대, 제주항공 5대, 진에어 5대, 에어부산 6대, 이스타항공 6대 및 티웨이항공에 2대 등이 등록돼 운영 중이다.

국내 및 국제운송사업용 항공기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항공기가 B747계열 55대 등 158대로 71.8%를 차지하고, 프랑스 에어버스사가 제작한 항공기는 A330계열 28대 등 62대로 28.2%를 차지하고 있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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