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5 11:28
항공교통량 역대 최고치…상반기 7%↑
글로벌 경기회복, 내국민 여행수요 증가
2008년 하반기 불거진 글로벌 경제위기와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감소하던 항공교통량이 완전히 회복했다. 올해 상반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공항을 이착륙하거나 영공을 통과한 항공교통량은 23만5898대로 지난해 22만971대에 견줘 6.8% 늘어났다.
지난해 6월부터 상승세로 반전한 교통량은 올해 4~10%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상반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영공통과 교통량은 1만8483대로 1년 전 1만7189대와 비교해 7.5% 성장했다. 특히 3월 이후 7~15%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며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제주 지역은 여행객 증가에 힘입어 국 주요 관제기관 중 가장 높은 9.6%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김포(6.8%), 인천공항(6.2%) 순으로 교통량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 내국인의 여행수요 증가 등의 추세를 고려해 볼 때 항공교통량은 지속적으로 가파른 상승이 예상된다”며 “급증하는 항공교통량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관제시설을 확충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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