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코로지스틱스(대표 박형주)가 해운사로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유니코로지스틱스는 지난 8일 중국 조선소인 웨이하이신타이위안췐예(威海新泰源船業, WMSR)와 3만4천t(재화중량톤)급 벌크선 2척(옵션 1척 포함)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1차선의 인도는 내년 4분기께 이뤄질 예정이며,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WMSR은 다년간 STX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등에 선박블록을 납품하며 기술력을 축적한 중국의 중형 조선소로 현재 파나막스 크기인 6만5천t급 선박의 건조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코로지스틱스 관계자는 "선박 도입을 검토하면서 중고선가와 신조선가를 비교한 결과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금은 신조 적기로 봤다"며 "추후 용선과 직접 운항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코로지스틱스는 지난 5월 일본 선주사로부터 2만8천t급 중고 벌크선(2000년 건조) 1척을 인수하며 외항해운업에 진출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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