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8 10:21
인천공항, 5월 물동량 전년比 30% 증가
2분기 항공수요 역대 최대 예상
5월 인천공항의 국제선 항공화물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5월 국제선 항공화물은 24만1270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환적화물은 10만3860톤으로 17.9% 늘어났으며, 환적률은 43%를 기록해 화물부문의 호조세로 항공사들의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별 화물수송은 일본이 28.6% 증가한 2만7062톤, 중국이 24.9% 증가한 6만631톤, 미국은 성장률 면에서 가장 높은 32.7%가 증가한 5만4349톤이었다. 특히 미국선의 화물수송 급증세는 전체 화물부문 수익성 상승세 견인하고 있다.
인천공항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1만7782회로 전년동월보다 8.9% 늘었으며, 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항공사들이 3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운항능력을 큰 폭으로 늘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인천국제공항은 5월 항공화물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수송 급증세를 시현해 2분기 항공수요가 역대 최대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불어 항공사별 2분기 영업실적도 1분기 실적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물부문 급증세에 못잖게 국제선 여객부문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 인천공항의 5월 국제선 여객수송은 266 8574명을 수송해 전년대비 24.6%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여객수송은 8만6083명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전형적인 여객비수기였던 2분기는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비수기라는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노선별 5월 여객수송은 일본 53만8851명(17.2%↑),중국 78만4550명(35.8%↑), 미국 34만2735명(16.8%↑)을 기록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전년대비 20.8% 늘어난 104만5297명, 아시아나항공이 32.5% 늘어난 72만867명, 외국항공사가 23.2% 늘어난 90만2410명을 각각 수송했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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