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3 14:20
양대 항공기 메이커 1분기 실적 호조
에어버스 1분기 항공기 122대 인도
●●● 세계 양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와 보잉의 올해 1분기 실적은 호조를 보였다.
올 1분기 미국 보잉은 108대를 인도했다. 유럽 최대 항공기제작업체인 에어버스는 보잉보다 14대 더 많은 122대의 항공기를 인도했다고 4월 밝혔다. 하지만 새 주문량에서는 에어버스 60개(취소 없이)에 비해 보잉이 100개(17개의 취소 포함)를 발주하며 앞섰다. 인터내셔널 트랜스포트저널(ITJ)에 따르면 보잉과 에어버스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항공기 인도량이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2009년 498편을 보잉은 481편을 제공했다.
한편, 보잉은 전 세계 1만2000곳의 공급 업체 중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뤄낸 업체 14곳을 2009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2009 Supplier of the Year)로 선정했다. 선정에는 제품의 품질, 배송 능력, 가격, 환경 계획, 고객 서비스와 기술력을 심사하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됐다. 지난 4월 13일 미국 워싱턴 시애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보잉 엔터프라이즈 공급업체 관리 대표 및 부회장인 레이 코너가 상을 수여했다.
그는 “4개 사업부문에서 미국에서 11개 업체, 인도, 일본, 독일에서 각각 한 업체씩 선정됐다”며 “크고 작은 모든 공급업체들이 보잉의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어버스는 새로운 장거리 항공기인 A350XWB 설비부문 개발에 소카타와 소제마 2개 업체를 선정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연료감축을 주축으로 하는 이번 보조금 지원에 대해 프랑스 정부의 소카타에 1천234만유로, 소제마에 2천230만유로 투입의 상환 조건을 인가했다.
한편, A350XWB 기종은 에어버스의 차세대 최신기종으로 270∼350인승 규모로 탑승인원과 최대항속거리에 따라 800(270명,1만5400km), 900(310명,1만5000km), 1000 (350명, 1만4800km)의 3개 시리즈로 제작되고 있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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