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4 18:30
한국신용평가는 4일 한국철도공사가 발행예정인 제60회 무보증사채 본평가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철도산업구조개혁으로 2005년 1월 새로이 출범한 철도공사는 과도한 부채 승계와 초기 KTX사업 부진 등으로 구조적인 적자가 지속돼 왔다.
하지만 용산역세권(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중심으로 한 부대사업의 확대와 수익증대 노력, 경비절감 및 사업효율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자회사 통폐합, 운임현실화 등이 추진되면서 장기적으로 영업수익성이 개선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신평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용산역세권 토지매각 대금의 단계적 유입 등에 힘입어 철공사의 현금흐름과 재무구조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또 공사의 경영수지 흑자전환을 위한 경영효율화, 고속철도 건설비에 대한 정부 지원비율 상향 조정, 2007년 이후 나타나고 있는 큰 폭의 영업외수지 개선 효과 등 제반 경영환경의 긍정적인 변화는 공사의 흑자기조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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