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10-17 17:43
올들어 선박확보에 대한 규제가 다소 완화되면서 국적외항선복량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선주협회가 최근 집계분석한 바에 따르면 9월말현재 국적
외항선사들의 보유선복량은 총3백76척, 9백35만5천6백8G/T로 작년말 3백73
척, 8백87만4천6백82G/T에 비해 척수로는 3척이 늘어난데 그쳤으나 톤수기
준으로는 5.4%가 증가했다. 이같은 신장율은 최근 10여년간 국적외항선복량
의 연평균 증가율 2.5%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올들어 국적외항선사들의 보유선복량이 이같이 증가한 것은 지난 92년을 전
후해 국내건조 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BBC) 금융규모가 점차 증액하고 있는
데다 지난 1월부터 중고선에 대한 수입규제가 크게 완화됐기 때문으로 분석
되고 있다.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선박증감내역을 보면 △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BBC) 10척, 61만6천33G/T △중고선도입 10척, 11만3천2백98G/T △계
획조선 2척, 8천6백28G/T등 모두 22척, 73만7천9백59G/T가 증선된데 반해
△노후비경제선 해외매각 16척 25만2천2백88G/T △국내매각 3척, 4천7백46G
/T등 19척 25만7천33G/T가 감선돼 이 기간중의 순중량은 3척, 48만9백26G/T
로 집계됐다.
또 이 기간중 선종별 증감현황을 보면 △전체선복량의 39.4%를 차지하는 광
탄선의 경우 42척, 3백68만2천9백42G/T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척, 3백59
만1천3백27G/T에비해 톤스기준으로 2.6%가 늘었으며 △풀컨테이너선 86척,
2백8만2백48G/T로 전년동기대비 11.3% △살물선 43척 87만1천4백32G/T로 4.
1% △자동차전용선 18척, 64만8천8백18G/T로 7.4% △일반화물선 49척 11만4
백73G/T로 9.9%, △커메컬탱커선 8만1천3백78G/T로 4.5% △ LNG선 1척 10만
3천7백64G/T등이 각각 증가했다.
이에반해 △원목선은 54척 77만7천8백31G/T로 전년동기의 57척 78만9천5백7
2G/T에 비해 1.5%가 줄었으며 △세미컨테이너선 44척 8만6천8백6G/T로 3.3%
△기타선 9척 4만4천6백66G/T로 6.5%등이 각각 감소했다.
한편 9월말 현재 국적외항선복량 가운데 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BBC)는 80
척, 3백79만3천6백86G/T로 작년말의 70척, 3백17만7천6백53G/T에 비해 척수
로는 10척이 늘었으며 톤수기준으로는 19.4%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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