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4 13:03
이라크, 중동의 틈새시장
세계 자원확보 경쟁시장으로 부각
KOPCO(중동아프리카 플랜트 건설 수주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라크는 현재까지 확인된 원유 매장량이 1180억 배럴, 가스는 78조 입방피트에 달하며 추정치를 포함하면 원유 매장량 3500억 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의 2640억 배럴보다 많아 조만간 세계 제일의 원유 매장국가로 부상이 예상된다.
이라크 원유는 시아파 본거지인 남부에 약 70~80%가 집중돼 있고, 20%가량이 쿠르드족이 거주하는 북부에 분포된다.
이라크 석유성에 따르면 원유 채굴량은 ‘08년 현재 240만 배럴에서 ’10년까지 270만 배럴 그리고 향후 10년 내에 600만 배럴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총 3회의 프로젝트 발주 예정(1, 2회차 발주 중) 이다.
현재 이라크의 정유 생산능력은 하루 약 60만 배럴이나, 이라크 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석유제품을 수입하고있다. 이라크의 10년(2008~17년) 전략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정제능력을 하루 150만 배럴로 증산을 목표로 5개의 신규 정유공장 건설 및 기존 정유공장의 확장 공사를 계획 중이다.
이라크는 과거 8년간 이란과의 전쟁, 쿠웨이트 침공, 12년간의 유엔 제제 등으로 많은 산업시설이 파괴되고 노후화돼 기존설비의 보수 및 교체 관련사업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 정유정의 보수 및 증설, 파이프라인 수리, 펌프스테이션, 가스분리, 정유공장 신·증설, 오일저장탱크 관련 프로젝트와 항만, 발전, 도로, 주택 등의 인프라 건설사업이 유망하다.
이라크 남부를 중심으로 건설 플랜트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기자재시장도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KOPCO에서 실시한 이라크 출신 CEO와의 면담에 의하면, 이라크 남부 바스라지역 정유공장 등에서는 별도의 벤더PQ(Pre-Qualification) 심사없이 요구스펙을 맞추고 제3의 검사원의 검사결과가 통과되면 물건 납품이 가능하다.
이라크와 직접계약 체결이 어려울 경우 두바이 자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제벨알리 포트까지 납품이 가능하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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