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9 17:52
인천공항公, 2014 TIACA 국제회의 유치 성공
전세계 공항·항공사·물류기업 참여하는 ‘물류엑스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물류 분야의 엑스포로 불려지는 세계 최대의 국제행사인 TIACA(국제항공화물협회)의 2014년 국제항공물류회의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실상 국내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11월중에 TIACA측의 공식 발표와 함께 협약 체결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TIACA는 전세계 공항, 항공사, 물류기업, 지상조업사 등 600여개 회원사 가 가입한 국제단체로, TIACA의 2014년 국제항공물류 포럼 및 전시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연례 정기총회 및 이사회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TIACA 국제회의는 2년 주기로 미주, 유럽, 아시아 순으로 개최되며, 3일간의 일정에 전세계 물류 관계자 4천여 명 이상이 참석하는 항공물류 분야의 세계 최대 국제 행사이다.
이 행사의 자국 내 유치를 위해 5개국(비공개)이 뛰어든 가운데 막판까지 싱가포르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싱가포르는 최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컨벤션 센터를 건설하고 회의규모에 따라 정부가 국제회의 개최비용의 70%까지 지원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국제회의 유치에 힘을 실어왔으며, 최종 단계까지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돼왔다.
이번 국제회의의 국내 유치 성공은 국토해양부와 인천시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중심으로 양대 국적항공사, 국내 물류기업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적극적인 유치활동이 만들어낸 쾌거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월부터 관련 업체와 합동으로 유치단을 구성하고, 유치 프로그램을 마련해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왔으며, 특히 지난 10월 3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개최지 적격심사 당시 공항 영접에서부터 빈틈없는 실사 프로그램 운영으로 샤하리 술레이만(Shahari Sulaiman) 실사단장을 비롯한 실사단 6명을 감동시킨 것이 싱가포르를 제치고 반전을 이끌어낸 결정적인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세계 항공 물류 관련 국제회의의 국내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를 계기로 국제항공화물처리량 세계 2위인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나라 물류 산업 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2년부터 운영이 시작되는 인천공항 2단계 공항물류단지를 홍보할 최적의 마케팅 기회로 활용해 연간 약 25만톤의 물동량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행사지 결정에 따라 정부, 국적사, 물류업계가 참여하는 TIACA 개최자 협의회를 구성해 2010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및 2012년 미국 아틀란타 회의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편, 다가오는 행사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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