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8 08:52

철도공사, 공항철도 지분 인수 계약

매입가 1조2천억 수준…30년 운영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공항철도(주) 지분 88.8% 인수하는 주식매매 본 계약을 현대컨소시엄과 17일 체결했다.

코레일은 체결된 공항철도 민간출자지분 매입가는 9~11월 분납 조건으로 따져 1조2064억원으로 추정되며, 실지급시기에 따라 일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당초 수입보장률을 포함해 재무적 투자자들이 제시한 가격(1조3400~2조1800억원)보다 대폭 낮아진 금액으로, 민간사업자들이 그간에 투입한 투자 원리금 수준이다.

앞서 철도공사는 지난 6월29일 현대건설(매도인 대표)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정부협상단과 함께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 매매대금 등 계약조건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주식매매계약은 정부 및 대주단의 승인을 전제로 한 것으로, 대주단 협의와 정부의 실시협약 변경을 거쳐야 철도공사의 공항철도 인수가 최종 확정된다. 이로써 공항철도의 지분구조는 철도공사 88.8%, 정부 9.9%, 현대해상이 1.3%를 보유하게 됐다.

앞으로 철도공사는 30년간 공항철도(주)를 운영하게 되며, 실시협약에 의해 운영기간 평균 58%대의 수입을 보장, 7~8%대의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보조금도 민간이 운영하는 것보다 절감할 수 있게 됐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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