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7 11:56

건화물선시장 당분간 관망세 유지할 듯

중고선시장은 다수 선박 매각 협상중
◆건화물선 시장= 9월 둘째주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는 그리 활발하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9월 둘째 주 중반 이후 케이프와 파나막스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반적인 드라이 시장도 9월 둘째 주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시장 관계자들이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지므로 향후 분위기는 큰 변화는 없을 듯 보여진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2.19% 상승, 9월11일 2,468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9월 둘째 주 케이프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석탄 수출입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9월 둘째 주 중반 잠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는 더 이상 힘을 받지 못하고 한 주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중국이 긴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분위기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3.07% 하락, 9월11일 3,539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7% 상승, 9월11일 33,253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 한 주 동안 각각 5.0%, 5.3% 하락해 각각 54,776달러와 53,890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8.9%, 10.6% 하락, 각각 29,090달러, 28,976달러를 기록했다.

177,885DWT 벌커 “ALPHA PRUDENCE(2008년 건조)”는 57,000달러에 파세로에서 인도돼 브라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2,632DWT 벌커 “GIUSEPE LEMBO(1998년 건조)”는 53,000달러에 히혼에서 인도돼 브라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파나막스는 9월 둘째 주를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중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한 주를 마감했다. 멕시코만발 곡물 화물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스팟에서 운임 및 용선료도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중순 이후 케이프의 긍정적이지 못한 분위기로 인해 파나막스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2.57% 상승해 9월11일 2,55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4.7% 상승해 9월11일 16,819달러를 기록했다.

76,525DWT 벌커 “DOLCE(2007년 건조)”는 26,250달러에 로테르담에서 인도돼 벤츠필스를 거쳐 조르프 라스파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5,611DWT 벌커 “STAR OF NIPPON(2004년 건조)”는 14,500달러에 인도 동안에서 인도돼 리차드만을 거쳐 문드라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핸디막스는 9월 둘째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태평양에서는 여전히 소강 상태를 보이며 긍정적이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대서양에서는 곡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러한 수요는 신형타입의 선박을 중심으로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선령이 오래된 선박을 보유한 선주들에게는 그리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한 듯 했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10.05% 상승해 9월11일 1,917을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5.65% 상승해 9월11일 916을 기록했다.

50,316DWT 벌커 “SAFFRON(2004년 건조)”는 29,500달러에 빌라두 쿵데에서 인도돼베네수엘라를 거쳐 터키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27,308DWT 벌커 “CN BIG RED(1994년 건조)”는 8,000달러에 케이프타운에서 인도돼 남미동안를 거쳐 동지중해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9월 셋째주에도 역시 9월 둘째주와 마찬가지로 큰 폭의 변화 없이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다수의 선박이 매각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선주가 가지고 있는 두 척의 파나막스 사이즈 배를 포함해 다수의 선박들이 마켓에 나왔고, 노던사에서는 이번 주에도 또 다른 두 척의 수프라막스 사이즈 선박을 매각했다.

미쓰이 야드에서 건조된 9월 인도된 배 5,600 DWT 짜리 선박들이 리세일 됐고, 수프라막스 “BUNGO SPIRIT” 협상이 채결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패한 후 마켓에 재등장 했다.

9월 셋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1985년 한국 건조의 “THOR JASMINE (36,663DWT)”으로 극동지역 바이어에게 550만달러에 매각됐고, 1985년 일본 건조의 “KANOK NAREE (33,024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495만달러에 매각됐다. 1983년 일본 건조의 “URANA NAREE (33,005 DWT)”는 극동지역 바이어에게 40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3년 건조의 “ECO PROGRESS (18,820 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35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에서는 VLCC 탱커선의 매각 소식이 두드러져 1993년 덴마크 건조의 “UNIVERSAL HOPE (299,700 WT)”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4,20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3년 덴마크 건조의 “UNIVERSAL PEACE (299,700DWT)” 역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4,7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2000년 일본 건조의 “SANKO UNITY (298,920 DWT)”는 다수의 바이어들의 검선 소식이 들려왔으나 결국 유럽 바이어에게 6,000만달러에 매각돼 6,000만달러 중반대를 예상했던 셀러측의 기대에는 못 미친 것으로 보인다.

1996년 일본 건조의 “EL PHOS (68,790DWT)”는 중동지역 바이어에게 1,25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선박 해체시장에서는 몇 주 전부터 방글라데시 바이어들이 VLCC 마켓에서 눈에 띄는 오퍼들을 제시하며 해체시장을 자극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셋째 주에는 전 주에 비해 매각량이 소폭 하락한 채 마무리됐으나, VLCC “GRAND LADY”, PRODUCT TANKERS “FIDELITY I” 등의 선박이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게 여전히 견고한 수준에서 해체 매각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9월 셋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해체선박은 1991년 건조의 탱커선 “GRAND LADY (281,794DWT)”로써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게 LDT당 388달러에 매각됐고, 1984년 건조의 탱커선 “FIDELITY I (44,911DWT)” 역시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게 LDT당 382달러에 매각됐다.

1977년 건조의 벌커선 “TENORA (21,743DWT)”는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게 LDT당 308달러에 매각됐고, 77년 건조의 “XIANG RUI MEN (21,530 DWT)”은 파키스탄 해체업자에게 LDT당 315달러에 매각됐다.

1982년 건조의 “THOR MASTER (17,279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고, 1976년 건조의 “ICE BELL (11,093DWT)”은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320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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