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0 11:32
무역금융 여전히 어려워
국제상공회의소 지적, 59개국 122개 은행 조사
최근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들 말하지만 정작 무역금융 비용은 여전히 받기도 힘들 뿐 아니라 비용도 더 높아지고 있는 등 세간의 말들이 무색한 모양새라고 국제상공회의소(ICC)가 7일(현지시간) 지적했다.
ICC는 7월과 8월에 걸쳐 59개국 122개 은행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무역 자산에 대한 자본요건은 큰 완화 조짐이 보이질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수출업차들이 무역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이들은 “전통적인 무역금융 상품을 이용하는 비용을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면서, “은행의 신용이 증가하지 않으면서 교역 수요가 회복된다는 것은 교역자세가 크게 탈구될 가능성, 나아가 세계경제 회복세가 저해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ICC는 G20에서 이미 향후 2년간 2,500억달러의 무역금융에 대한 지원 결정을 내린데 이어 더 폭넓은 다자간 무역금융지원 약속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ICC는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무역금융의 가용성 면에서는 2010년까지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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