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5 18:34

WEF 동아시아포럼 18일 서울서 개막

한국무역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후원하고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하는 WEF 동아시아포럼이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다.

WEF 동아시아포럼은 매년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WEF의 지역포럼의 하나. 이번 서울 포럼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호앙 트엉 하이 베트남 부총리, 타흐베르디 타지예프 투르크메니스탄 부총리를 비롯한 각국 지도자와 조석래 전경련 회장, 오영호 무협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포스코 정준양 회장,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그룹 최고경영자(CEO), 데이빗 라이트 바클레이즈 캐피탈 부회장 등 350여 정·재계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올해로 네 번째 열리는 'WEF 동아시아포럼'은 아시아 각국의 정상과 정재계 지도자들이 모여 아시아 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장으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경제위기아 동아시아지역에 던지는 시사점(Implication of the Global Economic Crisis for East Asia)”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 4월 런던에서 열린 G20 금융정상회담의 결과를 점검하고, 세계경제의 동반침체를 불러 온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질서 재편방향, 금융위기 재발방지를 위한 동아시아 지역내 협력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녹색성장 전략, 미래경쟁력 확보방안, 신 성장엔진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한국 정부와 경제계는 이번 포럼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비약적인 정치, 경제적 성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국제사회의 우리나라에 대한 인지도와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한 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포럼 개막세션에서 우리의 외환위기 극복경험과 G20의장국으로서의 세계금융위기 해법을 주도하고, 첫날 Korea Lunch를 통해 동아시아지역의 안정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둘째 날 오전엔 한승수 국무총리가 녹색성장 아젠다 특별연설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한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비전과 녹색 뉴딜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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