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2 13:59
한국, 세계수출국 11위로 상승..연말 10위 예상
전년동기 대비 24.9%감소한 747억달러 시현
지식 경제부가 올 1분기 수출입 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순위는 지난해 12위에서 11위로 한단계 상승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4.9% 감소한 747억달러를 시현한 반면, 러시아는 47.4% 감소한 579억달러를 기록해 13위로 하락했다.
러시아는 수출구조상 석유·가스 등의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유가 및 원자재가의 하락이 수출급감을 초래했다. 러시아의 총 수출액 중 석유·가스 비중은 ’05년 ~’07년 62%, 올 1분기 60%이다.
2009년 1분기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폭이 영국, 캐나다, 러시아보다 작아,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제변수가 크게 변하지 않으면 금년내 최초로 세계 10대 수출 강국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09년 1분기 수출감소율을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4.9% 감소한 반면, 영국은 33.3%, 캐나다는 35.1% 감소했다.영국은 금융시장의 혼란이 실물경제로 본격 확산됨에 따라, 성장률이 급감하고 수출부진, 실업률 상승 등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다.캐나다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 침체가 심화·전파됨에 따라 자국 경기전망을 하향하고,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추진 중이다.
월별 수출액을 비교해 보면, 영국은 270억달러, 캐나다는 260억달러 내외에서 정체 상태이나, 우리나라는 올 3월 이후 280억달러대로 회복했다.
우리의 수출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으나, 전년동기대비-20%대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고, 세계경제의 회복시기가 불확실하므로 지속적인 수출동력 확충을 통한 경제성장 견인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금년 세계 10대 수출강국 진입과 수출시장점유율 3%달성을 위해 수출총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우선 주요 수출시장 선점을 위한 수출마케팅 집중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 보증브랜드 실시(200개)하고, 세계일류상품 확대(1,200)및 대규모수출상담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 수출보험·보증 지원규모도 대폭 확대해 작년 130조원에서 올해 170조으로 늘렸다.
기업의 환 변동에 대한 대응력 강화하기 위해 보험금 및 환수금의 범위를 제한하는 <환변동보험>상품을 개발하고 보급하며, 환위험 관리에 대한 교욱과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전시회와 시장개척단, 구매상담회 등 수출마케팅지원을 대폭 확충하며 2010 상해엑스포, 여수엑스포를 활용한 'premium korea" 이미지를 제고한다.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한 노력으로 무역교육과 정보제공, 바이어 알선 등의 유망 내수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하며, 한국비즈니스센터(KBC), 해외공동물류센터 등의 해외지원네트워크도 확충한다.
정부조달·플랜트 등의 틈새시장 진출 강화 및 중국·일본 등 지역별로 차별화된 시장진출전략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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