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1 10:28

한국 자동차부품, 폭스바겐 등 유럽공략 본격화

한-EU FTA타결시 유럽시장 전망 밝아
유럽 완성차 업체들을 겨냥한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업계의 유럽 시장진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코트라는 6월8일과 9일 양일간 체코 프라하에서 폭스바겐(VW), PSA(푸조씨트로엥) 등 유럽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자동차부품 OEM 구매상담회인‘코리아 오토파츠 프라하 2009’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 및 기아차와 함께 중동부유럽에 현지 진출한 10개사를 포함, 총 21개사의 한국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참가했다. 현지에서는 폭스바겐, 스코다, 이베코, TATRA 등 유럽 완성차업체 5개사와 VALEO, TRW, MONROE, MATADOR, Toyoda Gosei 등 현지 주요 자동차부품 업체가 참가해 한국 부품 구매에 나섰다.

스코다 구매책임자인 Mr. Handzel은 “한국 자동차부품업체의 중동부유럽 투자진출로 OEM 납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으며, 일부업체와는 OEM 납품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한국 자동차부품의 경쟁력이 스코다에도 큰 경쟁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트라 구주지역본부 민경선 이사는 이번 행사가 유럽 완성차업체 및 1차 벤더들을 통해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한국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현지진출이 활발해지고 있고, 한-EU FTA가 체결될 것으로 보여 한국 자동차부품의 유럽시장 진출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 및 기아자동차의 현지진출로 2007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한국 자동차부품의 EU시장 수출은 작년 전년대비 7.9%가 증가한 24억달러를 기록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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