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1 16:13
BPA, 제26차 IAPH총회서 부산항 홍보
5월25~29일 이탈리아 제노바서 개최
해운 항만 관련 세계 최대 협력기구인 IAPH(국제항만협회) 총회에서 전세계 해운 항만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대대적인 부산항 홍보가 펼쳐진다.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시는 오는 25일부터 5일간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리는 제26차 IAPH 총회에 참가, 차기 총회 개최지인 부산을 알리고 보다 많은 회원들의 참가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PA 노기태 사장은 26일 이탈리아 제노바 코톤 콘그레시 센터에서 열리는 IAPH 이사회 회의에서 집행위원들에게 2011년 제27차 총회가 열리는 부산항을 소개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가를 당부할 예정이다.
27일 열리는 세션 4 ‘글로벌 물류와 항만’에서는 주제발표를 통해 회의 참가자들에게 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의 현황과 미래 비전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날 저녁에는 회의장 인근의 팔라쬬 듀칼레에서 ‘부산항의 밤’을 개최, 부산항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솔 오페라단의 오페라 ‘춘향전’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켜 2011년 보다 많은 회원들이 부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8일 오후에는 차기 개최지인 부산항을 대표하는 BPA 노 사장을 IAPH 총회 부총재로 임명하는 부총재 이양식도 열린다.
BPA는 행사기간 내내 회의장 내에 부산항 홍보관을 마련, 부산항의 장점 등을 집중 부각시키고 신항 개발과 배후물류단지 조성 계획, 북항 재개발사업 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BPA 노 사장 일행은 25일 유럽 최대 크루즈선사인 코스타를 방문, 지아니 오노라토(Gianni Onorato) 사장을 만나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을 소개하고 크루즈선의 정기 기항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IAPH는 항만간 협력을 통한 교역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1955년 미국 LA에서 창립된 항만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단체로 전세계 88개국 342개 항만기관이 정회원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2년마다 개최되는 총회에는 3,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2011년 IAPH 총회 부산 개최는 1987년 제15차 서울 총회에 이어 국내에선 두번째로, BPA는 2004년 IAPH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회의에서 총회 유치 의사를 밝힌 후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왔으며 2007년 미국 휴스턴 총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IAPH 총회 개최로 부산항은 국제적 위상과 대외 신인도 제고는 물론, 총회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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