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5 03:33
쿠웨이트, 사무용가구 수입 증가
바이어들에게 적기 샘플지원이 관건
쿠웨이트시장은 각종 가구수요가 풍부한데 이탈리아, 독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수입된다. 사무용 가구에 관한 수입선호국으로는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중국과 대한민국 등인데 이들 국가의 가구는 품질이 월등하고 내구성이 있다.
말레이시아제품은 이탈리아제품보다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월등한 한편 일부 바이어들은 한국회사들과 거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사무용 의자는 현재는 수요가 크지 않지만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고 바이어들은 이러한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의자를 포함한 고품질 사무용 가구는 대부분 이탈리아, 독일, 미국 등에서 수입되고 중간 정도의 품질로는 말레이시아, 중국, 아시아 국가 등지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입되고 있다. 석유부국인 쿠웨이트는 산업이 일천해 석유를 제외한 대부분의 물자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입도 극히 일부품목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개방돼 있기 때문에 가구 수입 시에도 별다른 수입규제가 없다. 수입상은 수입 시 관세 5%(CIF 기준가격)만 납부하면 된다.
최근 KBC를 방문한 쿠웨이트 가구 바이어 A씨는 한국산 가구를 팔고 싶어도 한국업체들의 비협조로 쉽지 않다고 애로사항을 털어놨는데 A씨의 불만은 한국기업들이 샘플을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가 샘플에 대해서는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해도 별로 시원스런 답변을 못 받는다는 것으로 대부분의 한국기업들은 카탈로그만 보내면서 팔아달라고 하는데 이곳 현실은 샘플 없이는 판매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국산의 품질이 우수하다고 정평이 나 있어도 워낙 경쟁이 치열한 쿠웨이트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서는 구매하지 않는다. 특히 가장 큰 구매처인 정부의 경우 입찰을 통해 구매하고 있는데 샘플 제시가 절대적이라고 한다. 문제는 입찰이 비정기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입찰공고가 난 후 샘플을 요청하면 시기를 놓치기 때문에 바이어들은 샘플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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