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4 09:58
일본 해운물류기업 니혼유센가이샤(NYK)가 인도 국영회사인 컨테이너코퍼레이션(Concor)과 인도내 철송합작사를 설립키로 지난 8일 합의했다.
합작사는 50대 50의 양측 지분투자로 설립되며, 자동차 전용화차를 제작해 철도로 자동차기업들의 물류수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NYK는 최근 인도 서안 민간항만인 문드라항과 자동차수출 전용터미널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어, 이번 합작사 설립 합의로 인도 자동차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NYK는 자동차전용선 10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
합작사는 저렴한 비용을 무기로 인도내 자동차물류시장에서 육상트럭킹운송기업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설립 초기 한국 현대자동차와 일본 스즈키 자회사인 마루티 스즈키의 운송수요를 타깃으로 델리-첸나이 지역을 공략할 계획이다.
컨코는 '인도철도'의 계열사로 현지 60여곳에 내륙물류기지를 확보하고 있는 철도를 기반한 인도 최대 복합운송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인도 정부가 민간기업에 관련 면허를 내주기 전까지 독점적인 지위를 누려왔다.
인도내 차량 수출은 첸나이항과 뭄바이항을 통해 대부분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문드라항에서 니싼모터캐리어가 유럽으로 나가는 스즈키 제품 수송을 위해 격주 해상서비스를 시작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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