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오프쇼어 전장시스템 시장 공략 강화

STX엔진이 오프쇼어 전장시스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STX엔진은 서울 남대문로 STX남산타워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 정동학 STX엔진 사장 및 마이클 스트리에니스 L-3 커뮤니케이션 그룹 회장, 클라우스 로렌츠 L-3그룹 유럽부문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쇼어 선박의 전장(전기전자장치) 시스템에 대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TX엔진은 오프쇼어 선박에 투입되는 전장 시스템의 설계 및 생산, 납품, 해상시운전 등 전반적인 공정을 모두 수행하게 된다. STX엔진은 기존에 수행해오던 선박 자동화 부문, 항해·통신 부문에다 발전기, 전동기, 중저압 스위치기어 등 오프쇼어 선박 전장품의 핵심 제품까지 제조할 수 있게 돼 오프쇼어 선박에 대한 전장 시스템 일체를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오프쇼어용 엔진과 전장시스템을 패키지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정동학 STX엔진 사장은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오프쇼어 전장시스템 일체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오프쇼어 선박용 엔진과 패키지 영업에 나서 시장공략을 한층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시장 경쟁력 및 기술력을 더욱 강화해 조선 · 오프쇼어 부문의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3 그룹은 국방 관련 전기전자 특수 제품 및 토털 시스템 선박 자동화 부문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1998년 미국 록히드 마틴에서 분리됐다. L-3그룹은 현재 전세계 방산부문 8위에 올라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