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6-02 17:48
[ 머스크·시랜드 선박 7월 17일 광양항 첫기항 ]
현대상선·한진해운등도 기항결정 앞당길 듯
광양항 컨테이너부두가 드디어 이달 중순 머스크· 시랜드 선사의 배가 기
항함으로써 정상적인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세계 최대의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사와 세계 4위의 선사인 미국의 시랜드
사가 7월중순 부터 광양항을 주 2회 기항하기로 결정하고 7월 17일 머스크
사의 4,432TEU급 “Gerd Maersk호” 그리고 18일 시랜드의 2,472TEU급 “Ex
plorer호”가 각각 처음 기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지방자치단
체와 협조하여 첫 기항일에 맞춰 국내외 선사 및 운영회사 관계자, 지역주
민 등을 초청하여 기항 환영 및 개장 기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광양항을 부산과 함께 우리나라 양대 중추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해 2011년까지 총 24선석을 건설할 계획으로 이중 광양항 1단계 시설(5만
톤급 4선석)을 지난해 12월 준공하고 운영준비를 해오고 있다.
컨테이너부두는 그 특성상 국내외 선하주의 인지도 확보나 공동운항선사와
의 운항스케줄 재조정 등이 필요한 관계로 운영개시까지는 상당히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그동안의 광양항 활성화 대책의 추진과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힘입어 7월중순 경에 터미널운영을 개신하는 것이다.
한편 이들 외국선사들이 광양항 기항을 시작하면 광양항에 터미널을 보유하
고 있는 현대상선 및 한진해운은 물론 다른 국내선사나 외국선사도 잇따라
광양항 기항을 결정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줌으로써 양항체제가 조기 구축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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