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1 10:42
4월 무역흑자 60억달러...월단위 사상 최고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큰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무역흑자가 60억 달러를 넘어 월단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지식경제부의 '4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306억7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0% 줄었지만 수입이 35.6%나 급감한 246억5천만 달러에 머문데 힘입어 60억2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이에 따라 4월까지 무역수지 누계는 95억4천7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4월 무역흑자는 월단위 종전 사상 최고치인 지난달의 42억9천만 달러를 뛰어넘는 것이다.
수출이 22%, 수입은 35.9% 감소했던 전달보다 수출 감소세가 완화됐지만 수입 감소세는 비슷한 수준에 머물면서 무역흑자폭이 확대됐다.
수입의 경우 단가하락과 수요감소 등으로 원유 수입액이 작년 동기 대비 51% 줄어든 것을 비롯해 석유제품(-39%), 가스(-49%), 철강(-49%) 등 원자재 수입액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자본재도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액이 80%나 급감하는 등 전체적으로 30.6% 줄었고 소비재 수입감소율도 30.7%에 달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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