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3월25일 오후 2시 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 회의실에서 개청 5주년 기념식을 열고 제2대 백옥인 청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백청장은 지난 2월부터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공동으로 실시한 소정의 공개채용 과정을 거쳐 2대 청장으로 최종 결정됐으며, 이후 지식경제부와 협의후 25일 양도 지사로부터 공동 임명됐다.
백청장은 2004년 3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개청 이후 지난 5년간 초대 청장으로 재임하면서 전남과 경남 2개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으로 구성된 직원들을 조용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외유내강의 차분한 리더십을 발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정착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접근성 등 타 구역청에 비해 열악한 입지여건에도 불구, 국내 최초로 외국대학인 네덜란드의 물류대학 등을 포함한 70개의 국내외 업체를 유치하고 외자유치 등 60억달러의 투자유치를 실현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점과, 현재 진행중인 각종 개발사업 등을 신속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데는 최적격자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청장이 재임 중 빠른 시일 내 광양만권을 남해안의 경제거점지역으로 발돋움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은 양 도지사의 지대한 관심과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결실을 맺은 결과이며, 특히 국토해양부의 전신인 해양수산부 기획관리실장(1급)으로 퇴직한 후 한국물류정보통신 대표, 한국인 최초 3회 연속 OECD 해운위원회 부의장을 거치며, 정계·학계·재계·중앙부처 등에 형성된 폭넓은 인맥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이날 취임사를 통해 백청장은 “부족한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율촌 2산단, 황금산단, 광양식품산단과 대송산단 및 갈사만 배후지의 개발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단지별 특성에 맞는 기업유치를 목표로 역동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으며, 유관기관·단체와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포트세일즈를 적극 전개, 물동량 창출을 위한 물류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율촌산단 입주기업 조기가동, 남중경제자유구역 전략사업 발굴 등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단개발과 투자유치에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된다면 광양만권은 2020년 ‘배후도시인구 120만명’, ‘주민소득 5만달러’, ‘20만명의 고용창출’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며 동북아의 물류 거점지역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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