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03 11:15

싱가포르 1월 수출실적, 최악의 경기침체

수출 38%, 수입 33% 감소
코트라는 세계경제 위축에 따른 수요의 급감, 유가하락 등으로 인해 싱가포르의 2009년 1월 무역실적이 싱가포르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IE Singapore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전년동기대비 전체 교역규모(520억 싱가포르 달러)는 36%, 수출(264억 싱가포르 달러) 38%, 수입(256억 싱가포르달러)은 33%가 축소됐다.

특히 비석유류국내수출 (NODX:non-oil domestic exports)은 35%나 급감돼 싱가포르 역사상 최대 급락을 기록했다.

세계적 수요 긴축에 따라 싱가포르 10대 수출국에 대한 수출이 급감하고 미국·중국·태국에 대한 수출이 50%대, 말레이시아·홍콩·인도네시아·대만·한국에 대한 수출이 40%대의 감소를 기록했다.

거의 모든 품목에 수출하락이 있었으나, 전자제품 38%, 그 외 제품은 32%하락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PC부품이 36.3%, 디스크 드라이브가 49%, 석유화학제품이 59.7% 급락했다.

1월 구정연휴로 인한 근무 일수의 감소를 감안해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7% NODX 감소했다. 이는 2008년 12월 20.8% 감소를 고려할 때 여전히 심각한 하락폭이다.

계절적 요인을 조정 시 NODX는 2008년 12월 11.4%감소에 이어 2009년 1월 3.2% 하락이 추정된다. 3월에도 이런 기조가 유지한다면 2008년 4분기 대비 2009년 1분기 NODX의 12% 하락이 예상된다. 이는 싱가포르 GDP 하락 요인으로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GDP가 2%내지 5%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수출실적은 싱가포르 뿐 아니라 중국·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 역시 세계 경기침체에 따라 큰 폭으로 급락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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