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만물류협회는 20일 금요일 소피텔 엠배서더 서울에서 “2009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제3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협회 사무국으로부터 2008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 및 수지결산내용을 보고 받고 이를 승인하는 한편, 2009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수입지출 예산(안) 등을 심의한 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국동 회장은 “지난해 사상 최고의 고유가와 고환율 및 원자재의 급등, 미국발 금융대란으로 야기된 세계금용시장의 불안 등으로 세계경제는 물론 국내경제도 극도로 침체되고 현재에도 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올해 항만물류산업 여건이 순탄치만은 않겠지만 협회를 중심으로 우리 회원사가 단합하고 협력한다면 항만물류산업의 기반을 더욱더 확고히 다질 수 있는 한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어려운 경제여건을 대처하기 위해 협회는 다각적인 노력을 했고, 그 결과 지난 한해 동안 회원사가 구입한 360억원의 장비도입자금에 대한 28억원의 이차 보전 혜택을 받도록 했다.
트랜스퍼 크레인의 동력원 전환 사업비로 126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도록 했다. 또 임시투자세액 공제기간을 연장해 투자금액의 7%인 약 302억원의 세액공제혜택을 받았으며 부산 ODCY 설영특허기간 3년 연장, 상용화 부두에 대한 최초의 단체협약 체결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어려운 대내외적인 여건을 극복하고 금년 한해를 새로운 발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회원사 경영수지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각종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TOC부두 및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임대료가 대폭 인하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과 협의하고 부산 북항 재개발에 따른 대체부두, 전대료, 유휴인력 문제 등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키로 했다.
항만물류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체계적·종합적으로 강구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우리 항만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 방안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노·사·정 공동연구를 통해 항만노무공급체계의 향후 발전방향, 2009년말 복수노조 유예기간 만료에 대한 대비책 등도 강구키로 했다.
또 국토해양부 김광제 물류정책관이 참석해 협회의 정기총회를 축하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